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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서해사건 조작기소 의혹…철저히 감찰해야”

“감찰 미진할 경우 진상규명 특검할 수밖에…”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서해 사건은 ‘전 정부 죽이기’ 야당 탄압의 일환”이라며 “법무부 장관께서는 조작기소 의혹에 관련된 자들에 대한 감찰 수사를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26일 서해사건 1심 판결이 있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포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모두 무죄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당연히 공소 취소를 해야 마땅한 사건을 이렇게까지 몇 년 동안 피 말리는 고생을 한 분들께 위로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다. 이씨의 사망을 문재인 정부 당시 안보라인 인사들이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윤석열 정부 감사원과 국정원이 감찰·고발 등에 나서면서 같은 해 12월 검찰은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

정 대표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조작기소로 규정하면서 법무부가 관련 감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미진할 경우 서해사건 조작기소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를 다시 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박지원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무죄는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우리 민주당의 승리”라며 “제게 격려 전화를 주신 이재명 대통령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리면서 앞으로 내란청산 3대 개혁에 모든 걸 바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