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수익률 67% 기록…순자산 1년 새 5배 이상 성장
방위산업·드론 테마 강세 영향…스페이스X 상장 국면 대응력 부각
방위산업·드론 테마 강세 영향…스페이스X 상장 국면 대응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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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Amundi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NH-Amundi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29일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총액은 지난 25일 기준 5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70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이 1년 만에 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 펀드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 투자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FactSet)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우주항공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글로벌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 는GE 에어로스페이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우드워드, 로켓랩, 플래닛 랩스 등이다.
해당 펀드는 올해 글로벌 우주항공 관련 종목이 꾸준히 주목받는 가운데 수익률과 자금 유입 측면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 25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의 수익률은 6개월 23.75%, 연초 이후 66.5%, 설정 이후 197.43%를 기록했다.
성과 배경으로는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재무장 기조가 본격화되면서 우주항공·방위산업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인 점이 꼽힌다. 하반기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되며 드론 관련 종목들도 성과를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우주항공 테마 전반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 국면에서 액티브 펀드의 기동성이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패시브 펀드와 달리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 편입과 비중 조정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영훈 NH-Amundi자산운용 AI퀀트팀장은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의 시대 개막과 함께 미래 메가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며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면서 산업 성장의 과실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