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데이터랩 베이커리 소비
베이커리 소비가 활발한 지역으로 성심당으로 유명한 대전 중구에 뒤이어 제주시와 서울 송파구가 꼽혔다.
29일 삼성카드 데이터랩에 따르면, 대전 중구의 가맹점 월 매출합계는 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전 중구의 경우 타 지역대비 브랜드 및 일반 베이커리 가맹점 수는 각각 22곳, 49곳으로 적은 편이지만 가맹점 월 매출 합계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성심당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내지인과 관광객의 소비를 한곳으로 집중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 송파구와 제주시는 ‘다수 매장을 기반으로 한 일상적 소비’가 주를 이뤘다. 제주시의 월 매출 합계는 8억6000만원으로 대전 중구의 뒤를 이었다. 특히 제주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브랜드 가맹점(67개)과 일반 가맹점(244개)이 촘촘하게 포진해 여행객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
수도권에서 베이커리 판매 상위권에 속한 서울 송파구(7억1000만원) 역시 브랜드 매장 53개, 일반 매장 184개로 대전보다 훨씬 많은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베이커리 이용 고개의 소비패턴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월평균 회원 소비액은 대전과 제주시가 각각 2만9000원으로 높았고, 송파구가 2만6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전과 제주시, 서울 송파구의 경우 월평균 회원 소비액은 각각 2만9000원, 2만9000원, 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소비 일수는 송파구가 월 평균 소비일수 2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제주시가 1.8일, 대전 중구가 1.7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방문 빈도는 정반대였다. 송파구의 월평균 소비 일수는 2일로 가장 잦았고, 제주(1.8일), 대전 중구(1.7일) 순이었다. 즉, 대전은 성심당 등 유명 빵집을 방문해 한 번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목적형 소비’가 강한 반면, 송파구는 주거지 근처 빵집을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생활형 소비’ 패턴이 뚜렷했다.
커피 업종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나타났다. 인프라와 수요가 밀집된 서울 강남구는 가맹점 월 매출 합계 25억1000만원, 인당 월평균 소비액 5만원으로 규모 면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 관악구는 매출 규모(5억5000만원)는 강남보다 작지만, 이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았다. 관악구 거주자들의 월평균 커피 소비 일수는 4.5일에 달해 소비 집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1인 가구와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상, 커피가 업무나 공부를 위한 일상적인 루틴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호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