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중소기업 현장에 활력
생산적금융 중 16조원 지역 배정
생산적금융 중 16조원 지역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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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 대구/경북 비즈 프라임센터 모습. [우리은행 제공] |
#. 경북에 있는 자동차 관련 제조기업 A사는 연말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150억원을 조달하면서 한숨 돌렸다. 일반 기업대출보다 2.7%포인트 낮은 금리를 제공받아 이자 부담도 크게 줄였다.
우리은행이 9월 말 출시한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이 출시 두 달여 만에 133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소재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우리은행 특화 금융이 가파르게 성장해 주목된다.
2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실적은 15일 기준 1330억원을 넘어섰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은 비수도권 소재 기업을 위한 특화상품으로 기술혁신형 첨단산업과 지역 고용 기반을 떠받치는 주력산업을 동시에 지원한다.
대상 기업에는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하는데 특히 기관·협회 추천 기업과 기술등급 우수 기업 등에는 영업점장 전결을 통해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업무용 부동산 취득을 위한 시설자금의 경우 대출 한도를 최대 15% 추가하는 등 지역 기업의 실제 자금 수요를 반영해 지원의 실효성도 높였다.
우리금융은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80조원을 공급할 계획인데 이 중 16조원을 지역 소재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배정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쏠림 구조를 완화하고 지역 산업을 기반으로 한 성장 모델을 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이 이 계획의 핵심 실행 수단 중 하나다.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의 빠른 안착은 지역 기업 성장 지원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이재명 정부의 5극3특(5대 초광역권·3대 특별자치도) 지역 균형 발전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우리금융은 단순히 지원 규모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금의 방향과 투입 방식을 명확히 설정해 현장에서 개별 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산업 거점 도시에 설치된 비즈 프라임센터는 지역 기업 육성 전략이 현장에서 작동하게 하는 기반이 됐다. 우리은행은 현재 수도권 외에도 ▷광주 ▷군산 ▷대구 ▷울산 ▷창원 ▷대전 ▷청주 등에서 비즈 프라임센터를 운영 중이다.
비즈 프라임센터는 기업금융 전담 인력과 의사결정 체계를 갖춘 허브로 지역 기업금융의 실행 거점 역할을 한다.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운전자금, 시설투자, 금융 컨설팅을 연계하고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전략을 지역 단위에서 실행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