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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 31일(현지시간) LA 다저스와 토론트 불루제이스의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LA의 사사키 로키가 와인드업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포스트시즌 클로저로 변신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도운 파이어볼러 사사키 로키(24·일본). 부상 이탈로 4개월간 이탈했다 복귀한 그가 주변의 우려와 의문부호를 일축하고 완벽히 부활한 비결이 있었다.
올해 루키시즌에 임한 사사키는 선발투수 자원으로 1승1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던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는다.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하고 내려온 그는 마이너리그로 내려와 재활에 힘썼다. 9월 25일 애리조나 원정전으로 복귀한 그는 무실점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포스트시즌부터는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9경기에서 3세이브, 2홀드, 방어율 0.84로 다저스의 뒷문을 철통같이 지켰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맛봤다.
달라진 비결은 바로 투구 폼이었다. 롭 힐 다저스 피칭디렉터는 영상을 돌려보다 사사키가 와인드업시 키킹하는 왼발이 이전보다 낮아진 것을 발견했다. 힐 디렉터는 29일 방영된 일본 아사히 TV와 인터뷰에서 “당시 사사키는 왼발을 충분히 올리지 않은 채 타자 방향으로 스트라이드했다. 본래는 왼발이 최대한 올라간 후에 체중 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활을 마친 후 사사키는 왼발을 충분히 들어올리는 본래의 투구 폼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본래의 불같은 직구와 섞어던지는 변화구도 살아났다.
사사키는 앞서 복귀를 한달여 앞둔 8월 어깨 통증을 숨기며 투구했었다며 통증 원인이 투구 폼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통증을 안고 던지니 최고 시속 165㎞라던 패스트볼은 위력을 상실, 빅리그 타자들에게 통타 당할 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