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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성본부 “AI전환 없인 부가가치 늘어도 생산성 하락”

올해 3분기 전 산업 노동생산성 2.6% 감소
“소비진작보단 AX·디지털기술 확산이 필요”

AI전환이 낮은 상태에선 부가가치가 아무리 늘어나도 생산성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가 30일 2025년 3/4분기 노동생산성 동향을 발표했는데, 이같이 분석됐다.

3분기 제조업·서비스업 등 전 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부가가치 기준)는 전년 동기(106.0) 대비 2.8% 감소한 103.2였다.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각각 2.1%, 4.8% 증가했다. 노동투입이 더 커 노동생산성은 감소했다. 이 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부가가치율은 전년 같은 기간(1.5%)에 비해 2.1%로 0.6% 상승했다. 이는 투자확대보다는 소비회복과 반도체 중심 수출증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근로자수와 근로시간이 각각 2.4%씩 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노동투입률은 2.7%에서 4.8%로 증가했다.

3분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지수는 1.2% 감소한 119.2였다.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각각 3.6%, 4.8% 늘었다. 노동투입 증가율이 더 커 노동생산성은 전년 동기(120.7)대비 119.2로 1.5% 감소했다.

제조업의 부가가치율은 전년 동기 3.5%에 비해 3.6%로 소폭 늘었다. 미국 관세부과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이 증가한 덕이다.

근로자수는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0.0%)했으나 근로시간이 증가(4.9%)하면서 노동투입률은 4.8%로, 전년 동기(1.1%)에 비해 3.7% 늘어났다.

이처럼 제조업의 생산성 감소는 노동투입 증가에도 공정효율과 디지털기술 활용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 뒤따르지 못한 구조적인 문제라고 KPC 측은 해석했다.

또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지수도 전년(107.8)보다 0.31% 감소한 104.7로 나타났다. 부가가치와 노동투입이 각각 2.3%, 5.4% 늘었다. 노동투입 증가율이 더 크게 나타나 노동생산성이 하락했다.

KPC 박성중 회장은 “전 산업에서 부가가치 성장이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소비진작보다는 AI전환·디지털기술 확산과 공정 운영효율 제고, 서비스업 고부가화 같은 성장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