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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8인 체제로 나서는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 [두산건설 제공] |
선수 3명이 모두 첫 우승…4승 합작
전원 재계약+추가 영입 ‘볼륨 업’
개인 종목서 팀 강조 구단문화 구축
전원 재계약+추가 영입 ‘볼륨 업’
개인 종목서 팀 강조 구단문화 구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두산건설 We‘ve(위브) 골프단이 창단 이래 최고 성적으로 명문 구단의 기틀을 다진 올 시즌을 넘어 내년 시즌 명문 구단 굳히기를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두산건설 위브 골프단은 2025 시즌 선수 3명이 4승을 합작하며 KLPGA 구단 다승 순위 3위에 올랐다. 7월 박혜준이 롯데오픈에서 창단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김민솔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2승을 추가하며 데뷔 시즌 다승을 달성했다. 10월에는 이율린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을 제패하며 팀 4승을 완성했다. 임희정은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을 8차례 기록하며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올해 우승한 세 선수 모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박혜준은 정규 투어 데뷔 이후 73번째 대회만에, 이율린은 81번째 대회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은 김민솔은 프로 데뷔 첫 해에 2승을 올리며 ‘괴물 루키’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선수의 가능성에 투자하고 의리있게 기다려 온 두산건설의 선수 육성 철학이 있다는 평가다. 골프단은 창단 2년간 우승 성과가 없었음에도 기존 선수 5명(임희정·유현주·유효주·박결·김민솔)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고, 박혜준과 이율린을 추가 영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 선택이 시즌 4승이라는 결실로 돌아오며 ‘의리와 신뢰의 승리’를 보여줬다.
KLPGA가 발표한 2026시즌 홍보모델 12명 중 두산건설 소속 5명(임희정, 이율린, 박혜준, 김민솔, 박결)이 선정됐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과 오프라인 팬 미팅도 이어가며 최근 국내 골프단 최초로 팔로워 2만 명을 돌파했다. 개인 종목인 골프에서 가족 같은 팀워크를 강조하며 선수들이 서로 응원하고 성장하는 독특한 구단 문화를 구축한 것도 주효했다.
2026 시즌을 앞두고 두산건설은 차세대 유망주 이세영(18)을 영입했다. KLPGA 시드순위전 4위로 정규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이세영은 평균 240m의 장타를 자랑하는 ‘차세대 장타 퀸’이다. 선수 이탈 없이 2년 연속으로 전력을 보강하며 ‘8인 체제’를 갖춘 두산건설은 보다 균형 잡힌 라인업으로 2026년을 맞이하게 됐다.
오세욱 두산건설 골프단 단장은 “2025년은 창단 3년 만에 성적과 인기 양면에서 명문 구단의 기틀을 다져나간 뜻 깊은 한해였다”며 “2026 시즌은 더욱 강력해진 전력으로 구단 순위 상승과, 더 많은 우승을 목표로 달리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