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6개월권, 인기 멤버십 할인 등 제공
정보보안 혁신TF 출범…근본적인 혁신 박차
5년간 ‘1조’ 투자, 제로트러스트 체계 강화
정보보안 혁신TF 출범…근본적인 혁신 박차
5년간 ‘1조’ 투자, 제로트러스트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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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내 한 KT 대리점 인근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가 내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를 추진한다. 데이터 100(6개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권(6개월) 등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정보보안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정보보안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5년간 1조원을 투자해 제로트러스트 체계를 강화한다.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김영섭 KT 대표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고객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약금 면제를 포함한 KT 보상안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공개에 이어 KT 이사회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14일간’ 위약금 면제, 내년 1~2월 중 ‘환급’= 우선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13일까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위약금 면제가 이뤄진다. 위약금 면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이달 30일 사이 해지 고객에도 소급 적용된다.
단 ▷9월 1일 이후 신규·기기 변경·재약정 고객 ▷알뜰폰 ▷사물인터넷(IoT) ▷직권 해지 고객 등은 위약금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위약금 면제는 환급 신청 방식으로 운영된다. 내년 1월 14일부터 31일까지 KT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 전국 KT 매장을 통해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환급은 해지일 및 신청일에 따라 내년 1월 22일, 2월 5일, 2월 19일 등 차례대로 진행된다.
KT는 31일부터 위약금 면제 대상 여부 및 예상 위약금 조회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용자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 내 미신청 이용자에 대해서는 3회에 걸쳐 개별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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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29일 KT/LGU+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통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해킹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정부 조사를 통해 SK텔레콤과 KT에 이어 LG유플러스까지 정보 유출 정황이 파악됐다. KT는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사유도 인정됐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도심 내 KT 대리점의 모습. 임세준 기자 |
▶로밍 등 데이터 제공, 멤버십 할인도= 이와 함께 KT는 내년 2월부터 6개월 동안 통신·콘텐츠·생활 관련 ‘고객 보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대상은 위약금 면제 종료일(1월 13일) 기준 이용자다.
세부적으로 통신 분야에서는 6개월 동안 매달 100GB 데이터 자동 제공(이용 정지·IoT·선불폰 등 제외), 해외 이용자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등이 주어진다. 현재 운영 중인 로밍 관련 프로그램은 내년 8월까지 운영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OTT 서비스 2종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는 ‘6개월 이용권’이 제공된다. 세부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생활 분야에서는 커피·영화·베이커리·아이스크림 등 ‘인기 멤버십 할인’을 6개월 동안 운영한다. 제휴사 및 할인 내용은 별도 공지된다.
이외에도 ‘안전·안심 보험(2년)’도 제공한다. 휴대전화 피싱·해킹 피해, 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 중고 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만 65세 이상 고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KT는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 제공 내용, 신청 및 이용 방법, 위약금 면제 관련 문의 사항 등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보보안 혁신 TF 출범, 5년간 ‘1조’ 투자= 아울러 KT는 정보보안 혁신 TF 출범 등 정보보안 혁신 나설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네트워크와 통신서비스 관리 기준을 강화, 장비·서버·공급망 통합 관리 등으로 취약 요소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를 중심으로 한 보안 책임 체계를 강화하고, 경영진과 이사회 차원의 정기적인 보안 점검 및 보고 체계를 고도화에 나선다. 외부 전문 기관과 협력을 통한 보안 취약 요소를 상시 점검도 진행한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정보보안에 1조원을 투자한다. ▷제로 트러스트 체계 강화 ▷통합 보안 관제 고도화 ▷접근 권한 관리 강화 ▷암호화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김 대표는 “국가 기간통신사업자로서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