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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ETF 순자산액 300조 육박…평균 수익률 34.2%, 일평균 거래대금 코스피 5분의 2수준 [투자360]

ETF 거래대금 5조원 돌파
1조원 이상 ETF 66개 종목으로 늘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국내외 증시 활황과 투자자 관심 확대에 힘입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순자산총액이 300조원에 육박했다. 일평균 거래 대금은 전년보다 50% 넘게 늘며 5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297조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성장률은 71.2%로 글로벌 ETF 시장 성장률(31.7%)의 두 배를 웃돌았다.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ETF는 66종목으로 전년 대비 31종목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상위 3개 상품은 TIGER 미국 S&P500(12조6000억원), KODEX 200(11조7000억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8조7000억원)로, 이들 3개 상품이 전체 ETF 시장의 11.1%를 차지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KOSPI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KODEX 200의 순자산총액은 전년 대비 6조2000억원(107.3%) 증가했다.

2025년 신규 상장 ETF는 173종목, 상장폐지는 50종목으로 전체 상장 종목 수는 1058종목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120종목, AI 등 업종·테마형 69종목, 고배당 등을 포함한 전략형 37종목이 신규 상장됐다. 주식·채권 혼합형 ETF도 23종목이 상장됐다. 상장폐지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2025년 설정·환매 기준 ETF 순자금유입은 7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조7000억원(72.8%) 증가했다. 국내 단기금리형 상품, 금 등 원자재 상품, 미국 시장 대표지수 ETF로 자금 유입이 집중됐다.

ETF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5000억원으로 전년(3조5000억원) 대비 57.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의 44.3% 수준으로, 전년(32.4%) 대비 11.9%포인트 상승했다. 투자자별 거래 비중은 개인 30.4%, 외국인 22.2%, 기관(LP 제외) 18% 순이었다.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각각 34조9000억원, 35조4000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2025년 ETF 시장 평균 수익률은 34.2%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수익률은 64.8%로 해외 주식형(17.2%)을 크게 웃돌았고, 금 등 원자재 상품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상품 유형별로는 국내·해외 주식형 ETF의 순자산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국내 업종·테마형 및 시장대표지수 기반 상품이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 주식형 ETF의 거래대금은 전체 ETF 거래대금의 64%인 일평균 3조5000억원을 차지했다. 코스피200 등 국내 시장대표지수 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약 6700억원(41%) 증가했다.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의 지표가치총액도 전년 대비 늘었다. 이날 기준 19조원으로 전년 말(16조8000억원) 대비 13.1% 증가했다. 상장 종목 수는 385종목으로 전년(412종목) 대비 27종목 감소했다. 2025년 신규 상장은 80종목, 상장폐지는 107종목으로 집계됐다. 상장폐지 사유는 만기도래 65종목, 자진상폐 40종목, 조기청산 2종목 순이었다.

ETN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479억원으로 전년(1213억원) 대비 21.9% 증가했다. 평균 수익률은 22.68%를 기록했다.

원유·천연가스 등 원자재 상품의 만기도래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신규 상품이 다수 상장됐고, 인도·중국A주 등 신흥국 주식형 상품과 2차전지·조선·방산 등 국내 업종테마형 상품 상장도 확대됐다. 레버리지·인버스 등 고배율 상품 거래도 국내 시장대표지수 및 해외 원자재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