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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정원도시국 단톡방에 남긴 이임사 내용?

행정직 이수연 국장이 정원도시직렬(녹지직) 직원들 사령탑이 돼 2년간 정원도시국장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직원들 단톡방에 애정 어린 이임 글 올려 눈길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이례적으로 서울시 행정직 고위직 공무원인 이수연 국장이 정원도시직렬(녹지직) 직원들 사령탑이 돼 2년간 정원도시국장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급 자리인 경제실장으로 영전했다.

이런 이 국장이 서울시 정원도시직렬 750명이 있는 단톡방인 ‘매력가든방’에 이임사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 국장은 “2024년 1월 발령 이후로 저는 특별한 직함을 갖고 지냈던 것 같다.마지막 푸른도시여가국장이자 최초의 정원도시국장으로 지낼 수 있었으니까”라고 시작했다.

이어 “2년간 우리는 많은 것을 함께 해냈다.국제정원박람회의 규모를 성대히 확장해 천만이 찾는 행사로 만들기도 했고,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자치구들과 함께 서울 곳곳에 정원을 채워나갔다”고 회고했다.

또 “작년 어린이대공원에서 최초로 선보인어린이정원페스티벌도 정원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진 특별한 시간이었다.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누구나 오를 수 있는 ‘남산 하늘숲길’도 제 마음에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특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750여 분들이 함께 하고 있는 ‘매력가든방’을 통해 서울시 곳곳에 조성되는 크고 작은 정원과 변화를 빠르게 공유할 수 있었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정원도시국에겐 그야말로 보물같은 기록이었다.그 기록은 ‘정원도시,서울’이 앞당겨지고 있다는 소중한 증거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 국장은 “생각해보니 어느 순간 하나 행복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정원도시국에서 해온 일들은 분명 시민들의 행복으로 그 결과가 나타난다”며 “공무원의 덕목이 그렇듯 시민 행복은 우리의 의무고 목표니까요. 여러분이 애써 만들어준 시민들의 행복에서 저는 가장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행복해 했다.

또 “우리가 만든 정원에서, 숲에서, 공원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시민들의 표정은 잊지 못할 것이다.그리고 그 뒤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궈낸 정원도시직렬 여러분의 얼굴도 절대 잊지 않겠다”고 감사해했다.

이 국장은 “행복했던 2년을 뒤로하고 새로운 곳에서 근무하더라도 여러분들이 모두 잘 될 수 있도록 힘껏 도우며 정원도시직렬로서 맺은 의리는 꼭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레사 수녀는 이런 말을 했다.‘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여러분과 함께 근무할 수 있어서 매일 보람되고 꽃길을 걷는 기분이었었다. 2년간 정원과 사람의 가치를 더 잘 알게 됩니다. 여러분도 그러했기를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무엇을 하든 상상 그 이상으로 디테일까지 예술적으로’ 해주셔서 갚이 감사드린다.정원도시국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고 맺었다.

이 국장은 2년간 정원도시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서울시를 오세훈 시장 뜻에 따라 ‘정원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함께 한 직원들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뜻을 따뜻한 시선으로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국장은 서울대 농대 산림자원과를 졸업한 후 지방고시 1회에 합격,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언론담당관, 서울로7017운영관, 중랑구 부구청장, 서울대공원장, 복지기획관, 복지실장 등을 역임하고 2026년1월 1일자로 경제실장으로 발령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