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들의 전체 지점 중 1억달러 이상 예금고의 대형 지점은 99개(전년 93개), 2억달러 이상의 수퍼지점은 52개(전년 45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예금보호공사(이하 FDIC)가 최근 미 전국 4431개(전년4539)개 금융기관이 운영하는 7만 6120여개 지점들의 2분기 현재 예금고를 분석한 결과 1억달러 이상 예금고를 유치하고 있는 남가주 소재 6개 한인은행들의 지점수는 총 99개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 93개 대비 6개 늘어난 것으로 6개 한인은행이 운영하는 총 159개 지점 중 62.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은행별로 세분하면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가 총 46개(전년41개)로 전체 99개 중 절반에 가까운 46.5%를 차지했다. 호프 내부로는 총 76개 지점 중 46개(60.53%)가 1억달러 이상의 예금고를 보유하고 있었다.
한미와 PCB도 1억달러 지점의 수가 두 자릿수를 넘겼다. 한미은행은 총 33개 지점 중 23개(70%)가 PCB는 19개 중 10개(53%)가 1억달러 이상 지점으로 조사됐다.오픈은 11개 중 7개(64%), CBB와 US 메트로는 각각 11개 지점과 9개 지점 중 6개(55%)와 7개(78%)가 1억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은행 지점 별로는 뱅크오브호프의 윌셔 LA 한인타운 윌셔 본점이 31억달러로 2위를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뱅크오브호프의 윌셔 본점은 2위를 차지한 한미은행의 버몬트(11억 4120만달러)와 함께 10억달러를 넘긴 2개 지점 중 하나다. PCB 본점(8억1천2백만달러)과 오픈뱅크 본점(7억9230만달러), 뱅크오브호프 맨해튼(6억7900만달러), 한미 윌셔 본점(5억8635만달러), 뱅크오브호프 올림픽 후버(5억7377만달러)와 브로드웨이(5억 630만달러)등은 각각 5억달러를 넘기면서 3~8위에 랭크됐고 CBB 본점(4억7670만달러)와 뱅크오브호프 웨스턴 베벌리(4억 6150만달러)가 10위권에 포함됐다. 지점별로는 한미은행의 버몬트를 제외하면 5개 은행 모두 본점의 예금고가 타 지점을 웃돌았다. 지역 기준으로는 은행의 출발점인 캘리포니아가 예금고 1억달러 이상 99개 지점 중 71개로 전체 72%를 넘면서 미주 한인경제의 중심지임을 확인했다. 타주에서 1억달러를 넘긴 곳은 뉴욕주가 7개로 가장 많았고 뉴저지, 하와이, 일리노이가 각각 5개 그리고 워싱턴주가 4개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한인은행의 영업망을 확장 중인 텍사스와 조지아는 각각 1개의 지점이 1억달러를 초과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온라인 뱅킹이 아무리 성장세라지만 한인들의 경우 아직도 타 인종에 비해 현금 선호 사상이 높고 비대면보다는 익숙한 직원과의 대면 상담을 택하는 경향이 높다"라며 "이외에도 전국 영업망 확장을 위해 타 지역에 신규 지점을 꾸준히 설치하는 것과 각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력 성장, 그리고 주류 은행 대비 잦은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한인은행들의 영업 전략 등도 전체적인 예금고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FDIC의 이번 조사 결과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의 총 예금은 305억 9천4백만달러였고 미 전체 4431개 금융기관 7만6120개 지점의 예금 총액은 18조1039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