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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이경. [인스타그램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독일 여성 A 씨가 “명백한 성희롱 발언을 한 이이경에 관해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이이경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고소까지 했지만 다시 논란에 불을 지피는 형국이다.
A 씨는 12월 3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사안이 이렇게 묻혀서는 안 된다. 단순한 사적인 문제가 아니라 공인 책임과 사회적 영향력에 관한 문제다”라며 대사관에 도움을 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월 공개했던,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이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이미지를 재차 띄웠다. ‘이경배우님’이라고 저장된 대화 상대방이 “한국 남자 여러 명이 XX해줄게”, “3명? 내 절친”이라고 보냈고, A 씨는 “네, 주인님”이라고 답하는 내용이다.
A 씨는 “AI로 생성하거나 조작한 이미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 씨는 “(이이경과의) 대화는 인스타그램 DM을 통해 시작됐고, 카카오톡으로 이어지면서 성적인 대화가 오가게 됐다”라며 “초기에는 나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위와 내용은 점점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인 대화에 일부 동조했다는 사실이 모든 범위 대화에 전부 동의했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라며 “4월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후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 모든 대화를 중단하고 제보를 결심했다”고 적었다.
A 씨는 “(이이경의) 소속사에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라며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할 의도가 있었다면 소속사에 먼저 언론 제보 사실을 언급하며 이를 전제로 협의하거나 압박을 가했을 테지만, 그러한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했다.
이이경은 최근 A 씨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다.
A 씨는 앞서 지난 10월 20일 네이버 블로그에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리며 폭로를 시작했다.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A 씨에게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을 했다는 주장이었다.
이이경은 지난달 21일 “매 순간순간 울화가 치밀었다”며 “누군지도 모르는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수개월 전 회사에 협박 메일을 보냈던 것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허위 사실을 퍼뜨렸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이며 곧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설령 독일에 있더라도 직접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 악플러 역시 절대 선처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