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심사 240일로 단축…세계 최고 속도로”
AI 기반 수입식품 위험 예측·마약류 차단 시스템 가동
“규제 혁신으로 K-푸드·바이오·뷰티 글로벌 도약 뒷받침”
AI 기반 수입식품 위험 예측·마약류 차단 시스템 가동
“규제 혁신으로 K-푸드·바이오·뷰티 글로벌 도약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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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국민 안전, 안심 일상, 성장 견인’의 세 가지 핵심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심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우리 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 처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420일이 걸리던 바이오시밀러 등의 허가·심사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240일 이내로 대폭 단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허가·심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심사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식품 할랄 인증 지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지원 ▷화장품 안전성 평가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규제 설계를 통해 K-푸드, K-바이오, K-뷰티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 관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오 처장은 “AI 기반의 수입식품 위험 예측 시스템과 식육 이물 검출 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마약류 관리에 대해서는 “온라인 AI 캅스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AI를 이용한 가짜 의·약사 광고를 전면 금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담배 유해 성분의 과학적 분석과 투명한 공개도 약속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 일상’ 정책도 강화된다. 식약처는 올해 전국 모든 시·군·구의 노인·장애인 사회복지시설에 급식 안전 지원을 확대하고,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식품 정보 수어·음성 제공을 늘린다.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의 정부 직접 공급과 필수 의약품 공공 생산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오 처장은 지난 2025년의 성과를 회고하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소통’과 ‘속도’를 핵심 기치로 규제 혁신에 매진해 왔다”며 ▷유전자변형식품 완전표시제 기반 마련 ▷바이오의약품 CDMO 규제지원 특별법 제정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 전 기능 등재 등을 주요 업적으로 꼽았다.
오 처장은 “불의 기운을 지닌 병오년 말의 해는 ‘머무름’이 아닌 ‘움직임’을 상징한다”며 “안전에 혁신을 더하여 국민께 안심을 주고, 성장에 힘을 더하는 식약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