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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글로벌 No.1’ 굳히기…美 록빌 공장 가동 박차”

창립 15주년…글로벌 영토 확장 ‘가속’
ADC·오가노이드 육성…미래 성장축 ‘고도화’
4E를 실행의 기준으로…3S 전략 통한 성과 창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이 창립 15주년을 맞는 2026년 새해를 맞아 ‘글로벌 No.1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 록빌 공장 인수를 기점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고, ADC(항체-약물접합체) 등 신규 모달리티(Modality·치료 접근법)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존 림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은 ‘붉은 말’의 해이자 우리 회사가 창립 1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치지 않는 열정과 추진력을 상징하는 말처럼, 우리 모두가 원팀(One Team)이 되어 ‘글로벌 No.1 CDMO’라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존 림 사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산업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모든 측면에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축’ 확장 전략의 지속적인 추진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인수한 미국 록빌 공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존 림 사장은 “미국 록빌 공장 인수를 새로운 기점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 확장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가장 신뢰받는 CDMO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인 신규 모달리티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ADC(항체-약물접합체)와 오가노이드 사업을 올해 더욱 고도화해 미래 성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존 림 사장은 경쟁 우위를 지켜내기 위한 경영 철학으로 ‘4E(Excellence)’와 ‘3S’ 전략의 실행을 주문했다. 4E는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품질 경쟁력(Quality Excellence)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의미한다.

그는 “고객의 기대를 앞서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야 하며, 품질은 생명을 다루는 바이오 업의 절대 기준이자 타협 없는 사명”이라며 “업무 체계를 점검하고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4E를 실현하기 위한 일하는 방식으로 ▷단순화(Simplification) ▷표준화(Standardization) ▷확장성(Scalability) 등 ‘3S’를 강조했다. 불필요한 복잡함을 덜어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일관된 품질을 확보하며, 급변하는 시장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자는 취지다.

존 림 사장은 지난 2025년의 성과에 대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인적분할 완수,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등 중장기 성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초격차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임직원 여러분께서도 인류의 생명과 미래를 지킨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