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사과·탄핵 수용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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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헤럴드경제=김해솔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금까지 과연 제1 야당을 이끌어 가고 있는 대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히 회의적”이라며 “다음 지자체 선거(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은) 계엄에 대한 철저한 사과를 하고 탄핵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그러는데 장 대표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은 많이 바뀌고 있는데 장 대표 발언을 볼 것 같으면 전부 다 과거로 회귀하는 발언을 많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내부 결집 우선시’ 기조에 대해서는 “집토끼라고 하는 것은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한민국 유권자의 한 25%는 맹목적으로 국민의힘을 찍는 사람이 있다”며 “근데 그것만 가지고서는 소위 집권도 어렵고 지자체 승리도 어렵고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아주 과감하게 탈피를 하지 못할 것 같으면 정치적으로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금 국민의힘은 가장 중요한 것이 작년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전에 윤 전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상황은 잊어 버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서는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