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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본격 출범…구윤철 “정책 성과로 재조명돼야”

재경부 경제정책 총괄, 기획처는 예산·재정 담당
“기획처 분리 우려에도 시너지 날 부분 만들 것”
“올해 본격적인 성장 견인하는 특별한 한 해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재정경제부가 약 18년 만의 정부 조직개편 속에 공식 출범했다. 재경부는 조직 출범과 함께 2026년을 ‘한국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한 정책 추진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출범식을 열고 “지금 우리 앞에는 ‘잠재성장률 반등, 경제 대도약의 원년’이라는 쉽진 않지만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목표가 있다”면서 “작년이 회복에 집중한 시기였다면 2026년은 본격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특별한 한 해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왼쪽 세번째), 이형일 차관 등이 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재정경제부 현판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구 부총리는 또 “무엇보다 정책 성과로 재조명되는 재경부가 되어야 한다”면서 “모두가 힘을 합쳐 새해, 새 마음으로, 새로운 재경부의 내일을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예산기능을 가진 기획예산처와의 분리에 대해선 “국민이나 언론의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도록 만들겠다”면서 “한 부처에 있는 것보다 나눠지다 보면 밸런스 측면에서도 좋을 수 있고, 건설적으로 토론하고 다른 시각에서 보는 점이 일방향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좋을 수 있다”고 했다.

직원들을 향해서는 “맡은 업무를 어떻게 혁신해서 국가 발전, 국민 행복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을지 집중 해달라”면서 “각 부처를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밀고 간다는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정부 조직 개편은 2008년 기획재정부 출범 이후 유지돼 온 단일 경제부처 체제를 18년 만에 재편한 것이다.

기존 기재부 기능 중 재경부는 경제정책의 수립·조정과 화폐·외환, 국고, 정부회계, 세제, 국제금융, 공공기관 관리, 경제협력, 국유재산 관련 업무를 맡는다. 중장기 국가전략과 재정정책 수립, 예산·기금의 편성·집행·성과관리, 민간투자 및 국가채무 관리는 기획처로 이관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거시경제·민생 안정적 관리 ▷경제정책 합리적 조정 ▷효율적이고 공평한 세제 운영 ▷전략적 금융·대외협력 강화 ▷적극적 국고관리 ▷공공기관 혁신 등을 통해 한국경제 대도약을 선도한다는 재경부의 미션 및 정책 방향도 공유됐다.

이 자리에는 국세청·관세청·조달청 등 외청장과 한국수출입은행·한국투자공사·한국조폐공사 등 주요 산하기관장,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환경실무원·방호직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