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세훈 새해 첫 일정은 ‘재건축 현장’

영등포아파트 찾아 관리상황 점검
吳 “안전시공으로 공급확대” 강조

오세훈(오른쪽 두번째) 서울시장이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대의 유원제일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희량 기자

“서울시의 정비사업 현장이 늘어나면서 공사 현장은 더욱 증가할 것입니다. 빠른 공사보다 더 중요한 것이 안전한 시공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 재건축 공사 현장을 찾았다. 오 시장은 신년 첫 메세지로 안정적인 주택공급 의지에 더해 ‘안전 제일’을 꺼냈다.

오 시장이 이날 찾은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대의 유원제일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장은 2028년 준공을 앞둔 곳이다. 현재 DL이앤씨가 시공 중으로 지난해 착공해 현재 30% 공정률을 달성해 공사가 한창이다.

오 시장은 아침부터 관제센터, 근로자휴게실 등 현장 곳곳을 직접 돌아보며 안전관리 체계와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사업장이 있는 영등포구는 서울시 정비 물량의 20%를 차지할 만큼 현장이 많은 자치구”라며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공급이 실현되면 현장이 늘어날텐데 안전을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원청과 하도급 업체들의 관리 및 책임의 사각지대에서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면서 “공정의 영상 기록 등을 철저히 해 혹시 모를 부실공사를 예방하고 사고 최소화를 위한 관리를 고도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2023년 7월부터 건축허가 민간 공사에 의무적으로 도입한 동영상 기록관리가 잘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바디캠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의 사각지대는 없는지,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구체적으로 물었다. 신속통합기획 등을 비롯한 정비사업의 성과가 실질적인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안전한 시공이 수반돼야한다는 설명이다. 오 시장이 주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이유는 6·3지방선거 국면과도 맞닿아있다.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이 상승하며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 공급 성과가 결국 시정 성과를 입증할 수 있는 현안이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문재인 정부 집권 시기인 2018년과 2021년을 뛰어넘어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다.

오 시장은 신년사에서도 핵심 키워드로 강북 활성화와 함께 ‘주택공급’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올해 2만3000호 착공을 비롯해 2031년까지 총 31만호 공급 약속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시장 불안을 공급 안정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희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