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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투證 대표 “아시아 1등 도약…자본·국경·업의 경계 넘어 더 큰 성장”

2026년 신년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2일 새해 목표로 ‘아시아 넘버원(No.1)’ 도약을 내걸고 자본, 국경, 업의 3대 경계 확장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이날 신년사에서 “2025년 우리 회사는 대한민국 금융 역사에 길이남을 전무후무한 실적을 달성했다.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압도적 1등의 위업”이라면서도 “It’s just beginning. 우리의 성장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달성한 압도적 1등은 국내 리그에서의 승리일 뿐 우리가 바라봐야 할 곳은 좁은 대한민국 시장이 아니라 글로벌 거인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세계 무대”라며 “그들과 비교하면 우리는 아직 배고픈 도전자이며, 가야할 길이 먼 개척자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제 시작’이라고 말한 것은 우리의 목표가 대한민국 1등에 머물지 않고 아시아 넘버원을 향해 있다는 선언”이라며 “또한 우리의 잠재력이 아직 100% 발휘되지 않았다는 강력한 믿음의 표현”이라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올해 나아갈 길로 ‘경계를 넘어서자(Beyond Boundaries)’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본과 비즈니스의 경계 ▷국경의 경계 ▷업의 경계 등이다.

그는 “종합투자계좌(IMA)를 토대로 증권사의 강점인 기업 금융과 혁신 투자를 시행할 것”이라며 “IMA는 우리의 신규 수익원인 동시에 대한민국 성장 동력으로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IMA사업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시장과 고객의 믿음을 깨지 않는 것”이라며 “금융소비자 보호와 운용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전 세계의 매력적인 투자기회를 자유롭게 다루고, 글로벌 자금이 KIS 플랫폼을 통해 흐르게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이미 글로벌 얼라이언스 전략을 통해 남들이 가지 못한 길을 개척했고, 올해는 이 길 위에서 새로운 전략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가시적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금융 라이선스를 가진 테크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AI는 단순한 지원도구가 아닌, 업의 경계를 부수고, 새로운 수익의 영토로 나가게 하는 강력한 무기”라며 “남들보다 한발 앞선 기술 도입과 신사업 발굴로 내일의 수익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모든 경계 확장의 토대는 단 하나, ‘고객’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가 넘어서는 그 모든 경계가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영토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