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45% vs 김경수 43%… 2%p 차
조해진, 10일 창원대서 공식 등판 선언
조해진, 10일 창원대서 공식 등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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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여야 유력 주자. 민주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민주당 민홍철 국회의원,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민의힘 조해진 전 국회의원(왼쪽부터)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오는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경남도지사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재선 수성에 나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와 사면 복권 후 귀환을 노리는 민주당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가상대결 결과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3선 출신인 국민의힘 조해진 전 의원까지 본격 가세할 예정이다.
경남지사 선거 구도는 사실상 박완수 지사와 김경수 위원장의 양강 대결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박 지사의 안정적인 도정 수행 평가를 동력 삼아 보수 텃밭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위원장을 필두로 ‘2018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기세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은 판세의 역동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경남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일 발표한 조사에서는 박 지사 45%, 김 위원장 43%로 불과 2%p 차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반면 최근 경남매일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 지사가 45.1%를 기록하며 김 위원장(35.2%)을 9.9%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기관과 시점에 따라 민심이 춤을 추는 형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소속 조해진 전 의원의 행보가 국민의힘 도지사 후보 선출 과정의 중대 변수로 떠올랐다. 조 전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30년 지방자치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남도정에서 새로운 자치 모범을 구현하겠다는 결단에 도달했다”며 “오는 10일 창원대학교 출판기념회 직후 내년 지방선거 참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3선 의원과 도당 위원장을 지낸 조 전 의원의 등판은 야권 내 경선 구도는 물론 전체 선거 판세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권에서는 민주당 민홍철 의원의 존재감도 확인됐다. 한국겔럽 조사결과 민 의원은 박 지사와의 대결에서 34%의 지지율을 기록한 데 이어 조 전 의원과는 39% 동률을 이루며 중도 확장성을 입증했다. 지역별로는 김해·양산 등 동부권에서 김 위원장과 민 의원이 선전하는 반면 중서부 내륙권은 박 지사가 견고한 우위를 지키고 있다. 40·50대와 창원권 무당층(21%)의 향배가 최종 당락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날 여야는 일제히 지반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 강민국 도당 위원장은 “경남을 보수혁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며 전 지역 탈환을 선언했다. 민주당 허성무 도당 위원장은 “지방 권력 교체로 국정 혼란을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전·현직 지사의 맞대결 가능성과 중진 의원들의 가세로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경남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7일 경남도내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무선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 1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앞서 발표된 경남매일 조사는 모노리서치가 12월 22~24일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수행했으며, 응답률 6.3%에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