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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독립기념관 정상화해 기능회복할 것”

보훈부장관 2026년 신년사…“보훈문화 조성할 것”
“세계 상이군경체육대회인 인빅터스 게임 유치할 것”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업무협약 및 수여식에 참석했다. [보훈부 제공]

[헤럴드경제=전현건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2일 “독립기념관을 정상화해 독립 상징시설 기능을 회복시키고, 매년 600명 이상의 독립유공자를 발굴 포상하는 등 독립정신을 계승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독립기념관 시설 사적 유용 의혹, 광복절 기념사 발언 논란 등으로 보훈부 감사를 받는 상황이다. 권 장관의 이날 언급은 김 관장의 해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권 장관은 “지난해 우리는 나라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고자 쉼없이 달려왔다”며 “특히 광복 80년을 맞아 해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6위를 봉환하고 다양한 보훈문화행사를 추진하는 등 광복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통합의 의미를 되새겼다”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또 보상금을 5% 인상하는 등 나라를 위한 헌신에 합당하도록 보상수준을 향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참전유공자, 제대군인, 보훈단체, 보훈의료와 관련된 12개 법률을 개정해 폭넓은 예우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올해 국가보훈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생계지원금을 지급하는 민주유공자법을 제정하겠다”며 “의무복무 기간을 공공부문의 호봉임금 결정에 의무적으로 반영, 부상장병에 대한 치료와 보훈대상자 등록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등 제대군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이어 국가유공자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의료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000개소인 위탁의료기관을 2030년까지 2000개소로 확대하고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제주권에 준보훈병원 지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보훈부는 또 ‘국민과 함께 기억하는 보훈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6·10만세운동 100주년과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맞아 범국민 기념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효창공원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만들고 서대문독립공원 독립의 전당 등 보훈 상징공간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세계 상이군경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 게임을 유치하겠다”며 “보훈심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차세대 보훈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보훈행정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