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범 전 지방행정연구원장 “출발점은 공감 능력”
“박주민의 현장 중심 태도, 공감 능력 높이 평가”
“박주민의 현장 중심 태도, 공감 능력 높이 평가”
![]() |
| 박주민 의원실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 3선)이 세 번째 멘토로 윤태범 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을 만나 ‘천만 도시 서울 행정에 필요한 정치력과 혁신’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고 2일 밝혔다.
윤 전 원장은 “단체장은 선거로 대표성을 부여받은 정무직이기에 그 출발점부터 정치”라며 “천만 도시 서울은 행정 능력 못지않게 갈등을 조정·중재하는 고도의 정치력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방자치가 정착된 민주사회에서는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타협과 합의로 모아내는 과정 자체가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라며 “정치와 행정은 대립항이 아니라 함께 작동해야 할 두 축이고, 정치와 행정을 인위적으로 분리하려 했던 과거 논의는 오늘날의 지방자치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윤 전 원장의 말에 공감하며 “행정은 단순한 관리를 넘어 정치적 과정을 통해 수렴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공공시스템 속에 녹여내고, 실제로 작동하게 만드는 일”이라며 “그 과정에서 소통과 설득, 합의 형성이라는 고도의 정치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전 원장은 “지금까지의 행정 방식만으로는 오늘의 천만 서울을 운영할 수 없다”며 “민원·게시판·온라인에 쌓인 시민 의견을 AI·빅데이터로 분석해 정책과 예산 결정에 반영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과학에 기반한 새로운 행정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데이터만으로는 현장의 온기를 담을 수 없다”며 “골목·시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지난 12월 제가 발표한 ‘서울 한강 AI’ 공약과 맞닿아있다”며 “과거의 행정을 넘어선 정치력을 갖춘 혁신행정에 대한 조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전 원장은 “정치인과 행정가의 역할을 모두 갖추되, 출발점은 무엇보다 시민에 대한 공감 능력에 있다”며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온몸으로 체감해 온 그간의 박 의원의 현장 중심의 태도와 공감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 의원은 “과분한 평가이지만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신뢰를 얻고, 설득과 타협, 조정을 통해 복잡한 이해관계를 하나로 묶어내는 리더십에 대해 더욱 깊이 고민하겠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