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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으로 구른 180㎏ 대형 ‘바위’공 온몸으로 막은 직원[영상]

[WFTV Channel 9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월드의 한 직원이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굴러가는 400파운드(약 180㎏) 무게의 대형 고무공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는 영화 ‘인디애나존스’를 주제로 한 ‘인디애나존스 에픽 스턴트 스펙타큘러’ 공연 중 대형 고무공이 객석으로 굴러떨어지는 사고가 지난달 30일 발생했다.

당시 공연은 사원에 들어간 인디애나존스가 자신을 향해 굴러오는 바위를 피해 전력 질주하다 탈출하는 영화 속 유명한 장면을 재연하는 것이었다.

문제는 이 바위 모양 공이 세트 내 궤도를 벗어나 무대 아래로 떨어지더니 객석으로 떨어지는 것이었다.

객석에 닿기 전, 한 디즈니월드 남성 직원이 객석 앞으로 나와 공의 진행방향을 가로막았고 맨몸으로 막은 ‘투혼’ 덕에 공은 진로를 틀었다.

하지만 공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이 직원은 공에 맞아 튕겨나갔고 다른 직원이 달려나와 공을 멈추고 그를 일으켜 세웠다.
[디즈니월드 홈페이지]

이 장면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 등에 올라와 많은 관심을 모았다.

사고 직후 이 직원이 일어섰을 때, 머리에선 피가 흘렀고, 다른 출연진 한 명이 손으로 상처를 덮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피플지에 따르면 다른 한 남성은 “저 사람이 말 그대로 우리 목숨을 구해줬다”고 크게 말하기도 했다.
[디즈니월드 홈페이지]

디즈니에 따르면 이 고무공은 무게가 400파운드(약 181㎏)다. 지름은 성인 키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에 발빠르게 대처한 이 직원은 전직 스턴트맨으로 6바늘을 꿰맸으나 치료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 측은 성명을 통해 “현재 회복 중인 출연자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안전은 우리 사업의 핵심이며, 안전팀이 사고 경위를 검토하는 대로 공연의 해당 부분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