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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이모 환자…“아무나 안주는 ‘황금 약’이라던데, 주사 맞으면 너무 아팠다”

[SBS ‘궁금한 이야기Y’]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방송인 박나래를 상대로 불법 의료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일명 ‘주사이모’ 이모씨에게 진료를 받았다는 환자가 “주사를 맞은 뒤 몸이 아팠다”고 폭로했다.

2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SBS 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주사이모’ 이씨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또 의사 면허도 없이 어떻게 유명 연예인들의 의사가 될 수 있었을지 이씨의 미스터리한 과거 행적과 사칭 의혹의 진실을 파헤친다.

박나래는 최근 전 매니저들에 대한 갑질 논란과 더불어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에 따르면 박나래는 병원이 아닌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이씨에게 주사를 맞고, 처방전 없이 약까지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샤이니 키와 유튜브 입짧은햇님도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방송을 중단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의료법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주사이모’ 이씨의 정체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한 성형외과 환자는 “그 사람한테 주사를 맞으면 몸이 너무 아팠다. 아무나 안주는 ‘황금 약’이라고 하면서”라고 폭로했다.

박나래 전 매니저 측이 폭로하면서 그간 공개됐던 사진에는 일반 가정집 바닥에 수십개의 주사제와 약물 등이 놓여있었다. 그 중에는 처방전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약도 있었다.

주사이모가 진짜 의사인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작진은 그의 집을 직접 찾는다.

‘주사이모’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을 중국 모 병원 성형센터장이자 특진 교수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가 근무했다는 성형외과 원장은 “해외 환자 유치업 업자로 저한테 소개를 했고요, 본인을”이라며 의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이씨의 정체를 알 것 같다는 지인들을 만났다. 10년 전 우연히 만났다는 그녀는 당시에도 자신을 유명 성형외과 의사로 소개했지만, 밝혀진 실체는 충격적이었다고.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전 매니저들은 지난 달 박나래가 소유한 이태원의 단독주택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내며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법원은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전 매니저들은 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박나래를 고소했다.

박나래는 이에 맞서 이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