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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뛴 사료값에 멍냥집사들 “돈으로 키워요”

새해부터 사료·용품 가격 ‘펫플레이션’ 심화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새해에도 고물가 기조가 지속되면서 반려동물 사료·용품 가격이 오르는 ‘펫플레이션’도 심화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펫푸드 업체 퓨리나는 다음 달 2일부터 주요 반려견·반려묘 제품 가격을 10~27%(회원가 기준) 인상한다.

반려묘 사료인 ‘캣차우 인도어 2.86㎏’는 2만6900원에서 2만9600원으로 10.0% 오른다. ‘원 캣 건사료 1.5㎏’는 1만96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2.2% 인상된다.

인상 폭이 가장 큰 제품은 프리미엄 반려견 사료인 ‘프로플랜 퍼포먼스 30/20 치킨 17㎏’로, 9만5000원에서 12만1000원으로 27.4% 상향 조정된다.

퓨리나 측은 “제품 원료를 비롯한 원가 상승의 요인으로 부득이하게 판매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입 업체들이 들여와 판매하는 사료 가격도 오름세다. 캐나다 사료 브랜드 아카나의 경우 ‘프리런덕 2㎏’ 시중 가격이 3만5000원대에서 3만7000원대로 6.3%가량 올랐다. 오리젠 고양이 사료 ‘캣앤키튼 5.4㎏’은 온라인 판매 가격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대로 1만원가량 상승했다.

반려동물 용품 역시 가격이 뛰고 있다. 자이목스의 반려견 치약 제품인 ‘오라틴 메인터넌스 투스페이스트겔’은 수입 가격이 잇따라 조정되며 최근 1년새 1만7000원대에서 2만6000원대로 급등했다. 반려동물 영양제 ‘아조딜’, 반려견 구충제 ‘넥스가드’ 등도 최근 잇따라 가격이 조정된 바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반려동물 용품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1.7을 기록했다. 2020년 평균 물가를 기준치인 100으로 했을 때, 5년 사이 21.7% 올랐다는 뜻이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17.57인 것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