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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벽 자율주행버스 유료화…강남 자율주행택시는 낮에도 운행한다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 1200원 예정
자율주행택시는 기본요금 4800원 받는다

영등포역과 도봉산역을 오가는 자율주행버스 A160.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영등포역과 도봉산역을 오가는 서울시의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 A160번이 1월 중 유료로 전환될 예정이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행정 절차를 마치고 A160번을 이달 중 유료화할 계획이다. 요금은 조조할인을 적용한 1200원으로 예정돼 있다.

2024년 11월 26일 첫 운행을 시작한 A160번 버스는 새벽 3시 30분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에서 출발해 영등포역까지 왕복 50㎞를 오간다.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쌍문역∼미아사거리∼종로∼공덕역∼여의도환승센터∼영등포역을 운행하며, 87개 일반 시내버스 정류소에 정차하고 있다. 주로 환경미화원, 경비원 등 새벽에 출근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타는 노선으로 안전관리자가 운전석에 탑승해도 운전대는 잡지 않는다.

이달 중 운행에 들어가는 신규 노선인 A148번(상계∼고속터미널), A504번(금천∼세종로), A741번(은평∼양재)도 초기 안정화 과정을 거치는 차원에서 일단 무료로 시작하고 추후 운임 1200원을 받는 유료 운행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강남 일대를 달리는 심야 자율주행 택시도 늘어난다.

시가 2024년 9월 선보인 강남 심야 자율주행 택시는 평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 사이 3대가 압구정, 신사 등 강남구 전역을 달리는 무료 택시로 일반 택시처럼 편리하게 앱(카카오T)으로 호출할 수 있고 최대 3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시는 2∼3월 이 택시 대수를 늘림과 동시에 평일 주간 운행으로도 확대한다.

시는 보행자나 자동차, 오토바이가 적은 심야 시간대부터 자율주행 택시 운행을 시작했는데, 낮 시간대에도 운행할 만큼의 실증 데이터가 쌓였다고 판단했다.

동시에 요금은 무료에서 기본요금 4800원을 받는 유료 운행으로 전환한다. 단 거리나 시간에 따른 추가 요금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벽 출근길 자율주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율주행 택시로 강남구 안에서 이동하기를 원하는 시민 수요가 많아 운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