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명백히 위반”
“마두로 신변 안전 보장해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이 생포·압송한 마두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중국은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부부 강제 구금 및 추방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이런 행위는 명백히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 그리고 유엔(UN)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위한 모든 시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에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규탄하며 관련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외교부는 전날 “미국이 주권 국가에 무력을 사용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을 공격한 것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의 이런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먼로 독트린’의 부활을 선언한 것이라며 비판적 평가를 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및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미국 문제 전문가인 루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현직 국가원수를 이런 식으로 생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무모한 행위”라며 “새로운 먼로 독트린의 부활을 선언하고,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로 독트린은 1982년 제임스 먼로 미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유럽의 간섭 배제와 고립주의가 골자인 외교 정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국가안보전략서(NSS)에서 전략적 우선순위를 북미와 중남미에 두겠다는 고립주의 성향의 구상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략적 인식이 ‘먼로 독트린’과 맞닿아있다는 의미에서 이를 ‘돈로(Donroe·도널드 트럼프·제임스 먼로의 합성어) 독트린’이라 명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공격 후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돈로 독트린’을 직접 언급하며 “우리는 ‘먼로 독트린’을 뛰어넘었다”면서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은 다시는 의심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두로 신변 안전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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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이 생포·압송한 마두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4일 “중국은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부부 강제 구금 및 추방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고,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이런 행위는 명백히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 그리고 유엔(UN) 헌장의 목적과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면서 “미국이 베네수엘라 정권 전복을 위한 모든 시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에도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마두로 대통령 축출을 규탄하며 관련 행위를 중단하라고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외교부는 전날 “미국이 주권 국가에 무력을 사용하고, 한 나라의 대통령을 공격한 것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미국의 이런 패권적 행위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을 침해하며,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역설했다.
미국의 이번 군사 작전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먼로 독트린’의 부활을 선언한 것이라며 비판적 평가를 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및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대한 국제적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의 전문가 견해를 전했다.
미국 문제 전문가인 루샹 중국사회과학원 연구원은 글로벌타임스에 “현직 국가원수를 이런 식으로 생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무모한 행위”라며 “새로운 먼로 독트린의 부활을 선언하고,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을 주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먼로 독트린은 1982년 제임스 먼로 미 대통령이 밝힌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유럽의 간섭 배제와 고립주의가 골자인 외교 정책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국가안보전략서(NSS)에서 전략적 우선순위를 북미와 중남미에 두겠다는 고립주의 성향의 구상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전략적 인식이 ‘먼로 독트린’과 맞닿아있다는 의미에서 이를 ‘돈로(Donroe·도널드 트럼프·제임스 먼로의 합성어) 독트린’이라 명명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공격 후 3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돈로 독트린’을 직접 언급하며 “우리는 ‘먼로 독트린’을 뛰어넘었다”면서 “서반구에서 미국의 패권은 다시는 의심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