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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고소득 직장인 건보료 상한액, 월 459만원으로 인상

월급 외 소득 많은 직장인 ‘소득월액 보험료’ 상한액도 월 459만원으로

[123RF]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올해 수십억 원의 연봉을 받는 대기업 임원이나 기업 소유주 등 이른바 ‘슈퍼 리치’ 직장인들이 부담해야 할 건강보험료 상한액이 인상됐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 고시’ 개정안이 올해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초고소득층의 사회적 분담금이 지난해보다 늘어난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받는 월급에 부과되는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올해 1월부터 기존 900만8340원에서 918만348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건강보험료는 직장인과 회사가 절반씩 나눠 내는 것이 원칙이기에 이를 적용받는 초고소득 직장인 본인이 실제 급여에서 내는 상한액은 작년 월 450만4170원에서 올해 459만1740원으로 올랐다.

결과적으로 해당 대상자들은 매달 약 8만7570원, 연간으로는 약 105만원을 작년보다 더 부담하게 된다.

월급 외에 이자, 배당, 임대 소득 등 부수 수입이 많은 직장인에게 별도로 부과되는 ‘소득월액 보험료’의 상한액도 이달 1일을 기해 같이 인상됐다.

이에 따라 월급 외 소득만으로도 건보료 상한선을 내는 고소득 직장인 역시 올해부터는 해당 명목으로만 매달 459만1740원을 내야 한다.

만약 월급과 부수입 모두가 상한액에 해당하는 ‘슈퍼 직장인’이라면 본인 부담 보수월액 보험료와 소득월액 보험료를 합쳐 매달 900만원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지출하게 될 전망이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보험료 하한액도 소폭 상승했다. 직장 및 지역가입자의 월별 보험료 하한액은 2025년 1만9780원에서 2026년 2만160원으로 약 380원가량 조정됐다.

이번 조치는 대부분의 평범한 직장인에게는 체감도가 낮을 수 있지만 고소득자의 부담 능력에 걸맞은 부과 체계를 유지해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과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