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코스닥 ETF 2종 순매수 확대
정부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투심 몰려
정부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투심 몰려
![]() |
| [삼성자산운용 제공]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코스닥 시장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상장지수펀드(ETF)와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2종의 개인 순매수가 한 달 동안에만 총 5000억원에 육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KODEX 코스닥150이 1492억원,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가 3472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KODEX 코스닥150 ETF는 순자산 1조6000억원을 돌파해 상장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이번 자금 유입은 지난달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의 영향으로 풀이됐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자 수혜를 선점하려는 투자 심리가 몰렸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정책 발표설이 돌기 시작한 11월 말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큰 폭 증가했다. KODEX 코스닥150의 경우 12월 한 달 동안 유입된 개인 순매수 금액(1492억원)이 지난해 연간 전체 개인 순매수액(2590억원)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에 투심이 몰렸다.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에 몰린 12월 한 달간 순매수액 3472억원으로 전체 ETF 중 미국 S&P500 2종에 이은 3위를, 국내형 ETF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열풍의 배경에는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200 지수가 연간 90.7% 상승해 4000 시대를 여는 동안 코스닥150 지수는 37.0% 상승에 그쳤다.
더불어 최근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인 ‘코스닥 신뢰 및 혁신 제고 방안’에는 인공지능(AI), 우주 산업, 에너지 등 국가 핵심 기술 기업에 대한 ‘맞춤형 기술특례 상장 제도’ 도입이 포함돼 있어 신성장 산업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의 체질 개선과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작년 코스피의 기록적인 상승 대비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던 중 정부의 활성화 정책으로 투자 심리가 확산됐다”며 “올해 정책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만큼 개별 종목보다 시장 전체의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는 ‘KODEX 코스닥150 시리즈’를 통해 적극적인 투자 전략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