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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이경.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이이경(36)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추가 입장문을 공개하며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이이경이 신상공개를 위협했다는 내용의 보이스톡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5월 해당 배우의 소속사 사무실로 해당 배우의 성적인 문제 발언 및 사진과 관련한 캡처 자료를 이메일로 발송한 사실에 대해 말한 바 있다”며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는 해당 배우로부터 보이스톡이 걸려온 정황을 캡처한 자료”라고 설명했다.
A씨는 ‘이이경배우님’으로 저장된 상대방에게 보이스톡이 걸려오는 화면을 지인에게 캡처해 전달했다.
A씨는 “해당 배우(이이경)는 ‘네가 우리 사무실에 메일을 보냈기 때문에 너의 신상도 모두 알려지게 될 텐데 괜찮냐. 이 문제는 변호사를 선임해 수사할 수 있는 범죄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이 기존에 사용한 성희롱적 발언들에 대한 언급이나 책임은 배제한 채, 제 신상이 공개될 수 있음을 암시하며 위협적으로 전달된 표현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이경은) ‘이제 너 때문에 기자를 만나야 할 수도 있다’, ‘너를 친한 동생으로 생각해 일상도 공유하며 오래 연락해 왔는데 왜 그랬어’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 같은 상황에 심리적 부담을 느껴 제보를 취소하겠다는 정정 메일을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신이 공개한 자료들이 조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대사관을 통해 고소 절차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톡 캡처 화면에 번역 문구가 함께 보이는 것은 외국어 인식시 자동 번역 기능이 활성화된 상태였기 때문”이라며 “캡처마다 시간이 다르게 표시된 것은 제 기기는 독일, 지인의 기기는 한국 시간대로 설정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체 대화 내용을 모두 공개 못하는 이유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면서 해당 채팅방이 현재 사용 중인 기기에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당시 지인에게 전달해 두었던 캡처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해당 자료의 진위 여부는 향후 수사기관의 조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이라며 “공개한 캡처는 조작된 것이 아니고,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고소 절차를 검토하고 준비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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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SNS 갈무리] |
한편, A씨는 지난해 10월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당시 A씨가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캡처에는 신체 사진을 요구하고 욕설, 성희롱, 음담패설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이경의 촬영장 사진과 셀카 등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이이경 측은 즉각 법적 대응을 선언했고, A씨는 돌연 ‘AI로 조작한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하지만 A씨가 추가 폭로를 하면서 또 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는 “A씨에 대해 협박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A씨에 대한 신원을 확보하고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이경은 입장문을 통해 “서울강남경찰서를 방문해 고소인 진술 조사를 하고 왔다”며 “(폭로자가) 독일에 있다 하더라도 직접 독일 현지에 가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