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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400 돌파…‘13만전자’·‘70만닉스’ 뚫었다

4447 터치, 장중 사상최고치 경신
외국인 매수세·반도체주 초강세

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말 베네수엘라 사태에도 삼성전자 등 대형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장중 44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도 사상 처음으로 13만원대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도 장중 70만원대까지 오르는 등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베네수엘라 사태 추이에 따라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사태가 악화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주식시장엔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3·22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80포인트(3.06%) 오른 4441.43을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29포인트(1.77%) 오른 4385.92에 출발, 빠르게 상승 폭을 키웠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4447.52까지 오르며 2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313.55)는 물론, 4440선까지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1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72억원, 3745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주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5.06%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되는 등 사상 처음으로 13만원대를 돌파했다. 8일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 대비 1.92% 오른 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주당 70만원을 터치하며 ‘70만닉스’ 고지를 밟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도 오전 동안 전장 대비 강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0.81%) 오른 953.24를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말 중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가 출현했으나, 주식시장에서는 매크로, 기업 이벤트에 더 무게 중심을 둘 전망”이라며 “이번 CES에서 피지컬 AI(인공지능)의 기술력이 대거 발표될 전망이며, 여기서 파생되는 자율주행, 온디바이스 AI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신규 매수 수요가 만들어질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신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