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방중, K-콘텐츠섹터 훈풍
K-팝 대형콘서트 재추진 기대감 ↑
화장품 등 한중 교류 기대주도 관심
K-팝 대형콘서트 재추진 기대감 ↑
화장품 등 한중 교류 기대주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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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 중국을 방문한 지 6년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찾았다. 특히, 4대 기업 총수를 비롯해 200여명에 달하는 기업인이 동행하면서 한중 교류 물꼬에 기대감이 실리는 분위기다. 투자업계에서도 한중 관계 회복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방중 경제사절단은 이날 오전 양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게임, K-팝·패션 기업의 총수들도 동행했다. 구체적으로, 게임업계에서는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K-팝은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패션 부문에선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각각 함께했다.
정부는 K-뷰티와 패션, 엔터, 게임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 내 K-콘텐츠 활성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K-팝 공연을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달 공연은 무산됐지만 향후 중국과의 K-콘텐츠 교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소비 진작 정책과 내수 경제 성장 정책이 K-팝 대형 콘서트 개최로 이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중국 당정은 중앙경제공작회의(경제정책방향회의)에서 내년 경제기조로 ‘강대한 국내 시장’ 구축을 공식 선언키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형 콘서트는 외지 관객 비율이 높아 지역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는 설명이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형 콘서트는 소규모 도시에서 외지 관객 비율이 증가해 관광객 유입 효과가 가장 크다”며 “외지 관객은 주로 2~3일간 해당 지역에 체류하고 일반적으로 500~2000위안을 소비한다”고 짚었다. 콘서트 티켓 외에도 식사, 교통, 관광지 입장권 등을 소비하며 현지의 경제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의 방중 소식과 중국과의 콘텐츠 교류 분위기에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는 K-콘텐츠·뷰티·패션주가 급등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코스피 종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형지 엘리트로, 이 기간 주가는 91.41% 올랐다. 한국화장품도 한한령 해제 K뷰티 수혜주로 묶이며 27.75% 상승했다. 이밖에 토니모리가 14.95%, YG플러스도 11.36% 올랐다.
김선영 DB증권 연구원은 “7일까지 예정된 한국 대통령 국빈 방중과 이에 동행하는 4대 그룹, 그리고 크래프톤, SM엔터, 패션그룹형지 등 기업들의 스토리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다시금 엔터 업종의 큰 투자포인트가 된다면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종목은 에스엠”이라며 “전통적으로 중국 포지셔닝 이 강한 회사로 중화권 중심 팬덤이 높은 엑소(EXO)도 이제 갓 컴백해 스케줄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바로 중국 활동이 가능할 아티스트중 하나”라고 말했다. 신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