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도지사, 새해 첫 주요사업 건설 현장 방문지로 선택
올해 정부 예산 확보로 사업재개 여건 마련, 실시설계 진행
올해 정부 예산 확보로 사업재개 여건 마련, 실시설계 진행
![]() |
| 거제~마산 국도5호선 노선도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2026년 새해 첫 현장 방문지로 거제~마산 국도5호선 도로 건설사업 현장을 찾았다.
박완수 도지사는 5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항 일원을 방문해 거제~마산 국도5호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그동안 지연돼 온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을 직접 살피기 위해서다.
박 도지사는 현장에서 “그동안 지연됐던 사업인 만큼 추진 일정을 면밀히 관리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제~마산 국도5호선은 2021년 창원 측 육상부가 먼저 개통됐으나,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문제 등으로 이후 구간 사업이 지연돼 왔다. 경남도는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2026년 정부 예산을 확보하면서 사업 재개 여건을 마련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거제 육상부 구간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해상 구간은 기본계획 단계에 있어 착공 시점은 미정이며,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체 공사 기간은 통상 약 7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제~마산 국도5호선의 총사업비는 2020년 기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사업비는 늘어날 수 있으며 현재까지 창원 구간 개통 비용과 설계비 등을 포함해 전체 사업비의 약 30%가 집행됐다.
그동안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지적돼 온 거가대로 손실보전금 문제와 관련해 경남도는 중앙정부에 의견을 제출했으며, 2026년 국비 확보로 해당 쟁점은 해소돼 정상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어업 보상과 주민 민원은 해상 구간이 기본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시설계 이후 본격적인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도로는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인 ‘이순신 국도’의 한 축으로, 한산대첩교 등과 연계돼 관광 활성화와 함께 창원·거제 간 조선·제조업 연계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구체적인 산업 효과 수치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거제~마산 국도5호선이 가덕도신공항, 남부내륙철도, 진해신항 등 광역 교통망과 연계돼 남해안권 교통·물류 체계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