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공식 계정에 ‘FAFO’ 문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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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악관 SNS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욕설 게시물을 두고 한국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게시물 배경으로 한국 김해공항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백악관 공식 계정은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FAFO’라는 문구를 올렸다. ‘FXXX Around Find Out’의 약자로, ‘까불면 다친다’ 정도로 번역된다.
이날 새벽 미군은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습하고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생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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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30일 미국-중국 양자 정상회담이 열릴 부산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내 접견장인 나래마루 앞에 승용차를 타고 도착한 후 차에서 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 사진 상단에 보이는 항공기는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 포스 원’으로 추정된다. 미국 백악관이 공개한 이날 정상회담 사진 모음 42장 중 첫번째 사진이다.[미국 백악관 웹사이트 공개 사진. 연합. DB 및 재판매 금지.] 2025.11.1. |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들은 욕설을 내포한 FAFO라는 단어를 여러차례 사용해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9월30일 버지니아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전군 장성 대상 연설을 통해 “만약 우리의 적들이 어리석게도 우리에게 도전한다면, 전쟁부(국방부)의 강력함, 정확함, 맹렬함에 짓밟힐 것”이라며 “우리의 적들에게 ‘FAFO’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백악관이 욕설을 담은 문구를 올린 건 미국의 패권을 재확인하려는 신호라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 배경 사진이 지난해 10월 방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해국제공항 소재 김해공군기지 접견장을 입장할 때란 추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돌고 있다.
때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1월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방문 중인 터라 한국을 향한 모종의 경고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중국 관영매체 CC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당연히 중국의 큰 현안인 대만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는 입장에 변함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