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AI교육
행정부서 간 협업 일상화로 전환
부울경·경주·포항 제조혁신 역할
행정부서 간 협업 일상화로 전환
부울경·경주·포항 제조혁신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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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래 UNIST 총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5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로드니 S. 루오프 석좌교수(왼쪽에서 첫 번째)를 비롯해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로 선정된 교원들과 포즈를 취했다. [UNIST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올해 개교 17주년을 맞는 울산과학기술원(이하 UNIST)이 대학 혁신과 함께 그동안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으로서 축적해온 학문적 성과를 산업현장으로 연결하는 ‘테크 브리지(Tech Bridge)’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지난 5일 시무식에서 “2026년 대학 운영 기조를 ‘창조적 파괴’에 두고, 익숙한 방식과 비효율을 과감히 바꿔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먼저, 교육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수업과 학사 구조를 역량 중심으로 전환해 모든 학생이 AI 기본소양과 기술 원리, 윤리 및 사회 영향을 함양하도록 한다. 박 총장은 “중요한 능력은 정답을 찾는 속도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는 힘”이라며 AI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와 산학 영역에서는 UNIST의 연구 성과가 산업현장에 닿도록 ‘테크 브리지(Tech Bridge)’ 전략을 추진해 연구와 산업 사이의 간격을 줄인다. 특히 오픈랩과 현장 실증형 프로젝트를 늘려 연구 내용이 현장에서 검증되고, 검증 결과가 다시 연구로 돌아오는 구조를 만든다.
박 총장은 UNIST가 울산·경주·포항·부산·경남의 산업벨트를 묶어 이름 붙인 ‘펜타곤 권역’의 제조 혁신을 위해 ‘현장형 AI’와 실증 중심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학 행정도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춰 협업이 일상화되는 구조로 혁신한다. 연구행정 분야에서는 단순 행정 지원이 아닌 연구 성과를 함께 만드는 전문적 R&D 파트너 관계로 정립해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5 연구행정 컨퍼런스’에서 ‘연구행정 선진화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AI 활용도 캠퍼스 전반으로 확산시킨다. UNIST는 국내 대학 최초로 UNIST만의 ChatGPT인 생성형 AI ‘유니아이(UNIAI)’를 자체 개발했다. 이를 앞세워 연구·학업·행정 등 캠퍼스 전반에 AI 에이전트 활용을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박 총장은 “UNIST가 쌓아온 연구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혁신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