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
장중 33만원 터치…5거래일 상승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
장중 33만원 터치…5거래일 상승
현대차그룹 내 로봇 전문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현대차 주가가 한때 33만원을 기록,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29일 이후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전일 대비 상승하며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 주가는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 대비 1만8500원(6.08%) 오른 3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3만원까지 뛰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 동력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나왔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6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구글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글 딥마인드는 멀티모달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로봇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고도화해 온 글로벌 연구 조직이다. 양사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기술과 구글 딥마인드의 AI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알렸다.
이에 피지컬AI 관련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단순 자동화와 이동성 중심의 로보틱스를 넘어 고도화한 AI를 기반으로 인간과 협력하는 로보틱스로의 전략 전환을 선언했다.
특히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공개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이목이 쏠렸다. 아틀라스 연구형 모델은 바닥에 누워 있다가 양다리 관절을 등 쪽으로 꺾으며 일어났고,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무대 위를 걸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연내 신형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과 구글에 납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구글과의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가진 로보틱스 경쟁력과 구글 딥마인드의 로봇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결합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주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현대차 외 관련 주식도 줄줄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주로 묶이는 HL만도,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홍태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