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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비율 210.8%…가용자본 확대에 ‘건전성 개선’

가용자본 14.1조 늘며 전년 3분기 킥스 4%p↑
순이익 확대·주가 상승 영향…생·손보 모두 개선
금감원 “금리 변동 예의주시…리스크 관리 강화”

3분기 보험사 킥스 비율이 가용자본 증가로 210.8%까지 상승하며 건전성이 개선됐다. 금감원은 금리 변동성 심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취약 보험사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올해 3분기 말 기준 보험회사의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이 가용자본 확대의 영향으로 개선됐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리 변동폭이 큰 만큼, 보험업계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18개 보험사의 킥스 비율은 210.8%로 전분기(206.8%)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각각 201.4%, 224.1%로, 전분기와 비교해 0.5%포인트, 9.5%포인트 뛰었다.

킥스 비율은 모든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과조치는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자본 감소나 위험액 증가 등의 영향을 일시에 인식하지 않고, 최대 10년의 경과 기간 점진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를 말한다.

금감원은 가용자본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고 평가했다. 지급여력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 같은 기간 가용자본의 증가폭이 더욱 컸다. 9월 말 경과조치 적용 후 킥스 가용자본은 274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1000억원 늘었다. 당기순이익 개선(3조3000억원)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7조1000억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요구자본도 증가했지만, 가용자본 대비 적었다. 같은 기간 요구자본은 130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위험액이 늘고, 듀레이션갭 축소로 인한 금리위험액도 함께 줄어든 영향이다.

생보사는 ▷교보라이프플래닛 261.5%(46.6%포인트 상승) ▷iM라이프 203.2%(15.3%포인트) ▷DB생명 227.2%(12.2%포인트) 등의 오름폭이 컸다. 손보사에선 카카오페이 566.9%(352.5%) ▷DB손해보험 226.5%(13.2%포인트) ▷현대해상 226.5%(9.8%포인트) 등에서 올랐다.

금감원은 최근 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금리 변동이 심화해 이런 변동 영향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산부채종합관리(ALM)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손해율 악화가 보험부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손해율 관리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약회사를 중심으로 ALM·손해율 관리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