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Non-GMO 콩기름 제조업체 방문…저온압착 공정 등 현장 점검
비축 콩 추가 할인·홍보 확대 요청에 “긍정 검토”
콩 재배면적 12.3%↑…소비 확대 통해 수급 안정 모색
비축 콩 추가 할인·홍보 확대 요청에 “긍정 검토”
콩 재배면적 12.3%↑…소비 확대 통해 수급 안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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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산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콩기름 제조업체 ‘쿠엔즈버킷’의 도심형 공장을 방문해 저온 압착 방식으로 생산되는 국산 콩기름의 향을 맡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산 콩 생산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탓에 가공·소비가 정체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Non-GMO·안전성·품질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국산 콩 소비 확대에 나섰다. 콩기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해 국산 콩의 차별화된 가치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이를 농가 소득과 수급 안정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국산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콩기름 제조업체 ‘쿠엔즈버킷’의 도심형 공장을 방문해 저온 압착 방식으로 생산되는 국산 콩기름 제조·가공 시설을 시찰했다. 송 장관은 콩기름 생산 공정과 전처리 시설, 쿠킹 클래스, 제품 판매 공간 등을 둘러보며 국산 콩을 원료로 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 산업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
현장에서는 GMO 완전표시제 도입을 계기로 Non-GMO 국산 콩기름 시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업체 측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콩기름 대부분이 GMO 수입 콩으로 제조되는 만큼, Non-GMO 국산 콩기름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안전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며 착유용 비축 콩 추가 할인과 국산 콩기름의 우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요청했다.
송 장관은 “국산 콩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는 콩기름과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 확대에 적극 힘쓰겠다”며 “국산 콩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비축 콩 추가 할인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산 콩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업계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꾸준히 생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산 콩 소비 촉진을 위한 파트너로서 신시장 확대에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국산 콩 생산은 정책 효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25년산 콩 재배면적은 8만3133ha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특히 논콩 재배면적은 3만2920ha로 46.7% 급증해, 쌀 공급 과잉 해소와 전략작물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 성과가 생산 측면에서는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가공·소비 단계에서는 가격 부담이 여전히 걸림돌이다. 국산 콩 가격은 kg당 4500원 안팎으로, 수입 대두(약 1400원)보다 3~4배 높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장류 업계 기준 국산 콩 사용 비중은 8.3%에 그치고 있으며, 두부·두유 등 주요 가공식품 분야에서도 수입 대두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구조를 감안해, 가격 경쟁력보다는 Non-GMO·안전성·품질을 앞세운 고부가가치 전략으로 국산 콩 소비 기반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콩기름과 가공식품 등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국산 콩의 차별화된 가치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이를 농가 소득과 수급 안정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