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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산별 찾은 김지형 경사노위 위원장 “신뢰 쌓으려면 대화부터”

민주노총, 사회적 대화 참여 부정적…“서로 입장 확인하는 데서 출발”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사노위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6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을 찾아 사회적 대화 참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취임한 이후 민주노총 산별조직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관계와 입장이 다를수록 대화는 쉽지 않지만, 사회적 대화는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확인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신뢰가 있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신뢰를 쌓으려면 우선 대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경사노위가 ‘사회적 대화 2.0 시대’ 출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건의료산업 현안과 업종별 사회적 대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위원장은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와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을 통해 사회적 대화의 신뢰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에는 정부와 노동계, 경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으나, 민주노총은 1999년 2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이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불참하고 있다.

김 위원장 취임 이후 26년 만에 민주노총 위원장과의 상견례가 이뤄지며 긍정적인 기류도 감지됐지만, 민주노총은 사회적 대화 참여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사노위는 앞으로도 양대 노총 산하 조직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업종별 사회적 대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