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배우로서 길라잡이 돼 주신 분”
안성기 장남 “따뜻한 위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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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 중구 충무로 서울영화센터에 마련된 배우 고 안성기 추모공간을 찾은 시민이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지난 5일 ‘국민 배우’ 안성기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영화계를 든든히 받쳐 온 ‘큰 어른’을 향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담은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김수로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성기) 선배님 너무너무 감사했다. 대한민국 배우들에게 최고의 귀감을 선물해 주신 선배님이시다”면서 “멋진 선배님, 존경과 큰 감사를 올린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정보석 역시 추모글로 ‘큰 스승’이였던 고인과의 추억을 되짚었다. 그는 “‘저는 매일 매일이 불확실하고 불안한데, 언제쯤 이 불안이 없어질까요?’라고 여쭸더니 ‘나도 아직 불안해, 그런데 그 불안은 배우라면 누구나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하는 숙명 아닐까?’라며 배우로서의 길라잡이가 되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마음 속 큰 스승인 안성기 형님, 떠나시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그래서 너무나 안타깝지만 가시는 길 편히 가십시오”라면서 “그곳에서는 아프지 마시고 그저 평안하시기를 기원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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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안성기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
배우 송선미는 고인과 함께 출연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1998) 속 사진들과 함께 애도의 마음을 남겼다. 그는 28년 전 젊은 안성기와 카메라 앞에서 호흡을 맞춘 모습을 공개하며 “선생님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고인과 함께한 영화 ‘한산’(2022) 당시 대본 리딩 현장 사진을 올리며 그때의 추억을 회상했다.
옥택연은 “‘한산’ 리딩 때 처음 봽로 너무 설레서 혼자 조마조마하며 사진 찍어주시겠냐고 떨고 있던 제게 너무나 인자하신 미소로 그러자고 하셨던 게 기억난다”면서 “현장에서도 미소로 응대해주시던 선생님,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전했다.
안성기의 장남 안다빈 씨는 SNS를 통해 부친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국화꽃 사진과 함께 “따뜻한 위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안 씨는 SNS에 올린 영화 ‘그 섬에 가고싶다’(1993)의 사진집 표지로 부친을 떠나보낸 슬픔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는 이틀째 조문객을 맞고 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닷새간 진행된다. 이정재와 정우성 등 후배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을 예정이다. 발인은 1월 9일,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