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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난 ‘윤 어게인’의 걸림돌, 조작검사로 제거해봐라”

[KBS1 라디오 유튜브]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이른바 ‘걸림돌’ 발언의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계엄옹호를 막는 걸림돌이 맞다”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사실상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장동혁 대표의 ‘걸림돌’, ‘제거’ 워딩에 대한 입장”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한 대표는 KBS1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세상의모든정보 윤인구입니다’에서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윤어게인(윤석열 어게인), 계엄옹호 퇴행세력에게는 저를 비롯해 계엄을 극복하고 미래로 가려는 모든 상식적인 사람들이 ‘걸림돌’”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윤어게인, 계엄옹호 퇴행을 막는 걸림돌’이 맞다”면서도 “그런데 우리 당에 저같은 걸림돌은 참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 계엄옹호 세력 자기들 빼고 다 걸림돌이면, 누가 걸림돌인 거냐”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조작감사로 저를 제거할 수 있으면 제거해보라고 말씀드린다”며 “돌 하나는 치울 수 있을지 몰라도, 민심은 산이고, 민심이라는 산을 옮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한 전 대표의 가족이 연루됐다는 이른바 ‘당원게시판(당게) 사건’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내 통합’ 관련 질문에 대해 “당내 통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그 걸림돌이 먼저 제거돼야 당 대표가 당내 통합을 이루는 공간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관련해 “문제 계정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다”며 조사 결과를 중앙윤리위원회에 송부했다.

장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리위원 7명을 임명하는 내용의 ‘중앙윤리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윤리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