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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로봇용 인공지능(AI) 컴퓨터 ‘젯슨’을 탑재한 영화 ‘스타워즈’의 이족보행 드로이드 BDX를 소개하며 로봇과 AI의 미래를 전망했다.
젠슨 황 CEO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CES 2026’ 특별 연설에서 향후 로봇 시스템의 다음 여정, 다음 시대는 로봇이 될 것이라며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BDX 드로이드를 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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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유튜브] |
잠시 후 로봇 2대가 무대 위에 등장하자 “친구들, 서둘러. 할 게 많아”라며 “R2-D2, C-3PO(스타워즈에 등장하는 로봇)에게 여기 온다고 말했니”라고 농담을 건네보기도 했다.
이 로봇들은 엔비디아의 AI 컴퓨터인 젯슨을 탑재하고 학습환경인 ‘옴니버스’에서 훈련을 받았다며 훈련 환경을 소개하기도 했다. 로봇이 훈련하는 시뮬레이터는 ‘아이작’이다.
이 로봇들이 등장한 것은 가상세계에서 로봇들이 물리적 환경을 학습하고 실제로도 구현되는 과정들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 로봇들은 가상세계에서 수천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걷는 법과 균형 잡는 법 등을 스스로 배우게 된다.
피지컬AI의 혁명을 강조한 그는 엔비디아와 협업하고 있는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LG전자의 홈로봇 ‘클로이드’를 비롯해 캐터필러, 우버이츠 등의 로봇들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함께 한 두 로봇을 향해 “너희보다 더 귀여운 로봇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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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유튜브] |
로봇 기술의 발달을 언급하면서 처음엔 로봇들이 중력을 어떻게 다뤄야 할 지 먼저 배웠었다며 점프를 시켜보기도 했다.
사실 이 로봇은 지난해 3월 열린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GTC 2025에서 공개됐다. 당시 ‘블루’라는 이름으로 소개됐으며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디즈니 테마파크에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연설에서 자율주행 AI 모델 ‘알파마요’ 플랫폼을 소개하며 메르세데스 벤츠와 올해 1분기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본격 양산 돌입 사실도 공개했다. 베라 루빈은 최신 AI 가속기인 ‘블랙웰’을 잇는 제품이다. 베라 루빈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공급받는 고대역폭메모리(HBM)가 탑재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