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AI 내부통제·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금융권 최초”

24시간·365일 상시감시체계 구축
3월부터 전 영업점에 단계적 적용


정진완(왼쪽 세 번째) 우리은행장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시연회를 둘러보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우리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전 영업점에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정진완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AI 내부통제·안전관리 시스템의 주요 기능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연회를 열고 실제 운영 환경을 점검했다.

이 시스템은 인터넷프로토콜(IP) 폐쇄회로(CC)TV 중앙집중화와 AI 영상분석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사고 대응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 영업점 CCTV 영상을 본부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AI 영상분석을 활용해 ▷고액 인출·계좌이체 등 중요 거래 시 이상징후 탐지 ▷CCTV 기반 현금 계수 결과 자동 추출·저장 ▷내금고·기계실 출입 시 2인 1조 원칙 준수 여부 감시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전 영업점에 대한 24시간·365일 상시 감시 체계가 구축돼 금융사고 예방효과를 극대화하고 영업점 자체 점검 부담은 낮출 것으로 우리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했다. 야간·휴일에는 스마트 화재탐지기와 CCTV를 연동해 초기 화재를 감지하고 영업 중에는 명찰형 비상벨(착용형 비상호출장치)을 통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 이동객체 탐지를 통해 침입자와 침수 등 이상 상황을 인식하고 상황실 및 보안업체와 연계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사고 대응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세룡 우리은행 업무지원그룹 부행장은 “앞으로도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해 내부통제와 안전관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