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 비율 0.63%, 전년 대비 소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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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금융] |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2조51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2조4537억원) 대비 2.34%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2513억원으로, 직전 분기(6312억원)보다 3799억원 감소했다.
시장금리 하락과 우량자산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소폭 하락한 영향이라고 NH농협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60억원) 줄어든 8조41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가증권 운용손익과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수익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26.4%(4749억원) 증가한 2조274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리테일(소매)과 IB(투자은행) 등 전 사업 부문의 균형 성장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해 그룹의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계열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주력인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1조8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70억원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1조316억원)과 NH-아문디자산운용(392억원)이 각각 전년 대비 3449억원, 92억원 늘어나며 성장세를 보였다. 농협캐피탈은 100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농협생명(2155억원)과 농협손해보험(824억원)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6억원, 212억원 감소했으며, NH저축은행은 41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회수·정상화 중심의 연체 관리 노력을 통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63%를 기록, 전년 말 대비 0.05%포인트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인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각 0.60%, 9.26%로 전년 수준을 지켰다.
농협금융은 본연의 설립 목적인 농업·농촌 지원 및 사회공헌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재원을 투입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6503억원을 지출했으며 소외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금액으로 2762억원을 집행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특화된 생산적·포용적 금융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국내 경제 역동성 제고에 기여하고 그룹 포트폴리오의 질적 재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지난 1월 출범한 ‘생산적금융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모험자본 및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자본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