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크잇모어, 스냅덱 1.5 공개 “프레젠테이션 제작의 병목을 건드리다”


주식회사 에스크잇모어는 ‘스냅덱(Snapdeck) 1.5’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편집 단계에 AI를 붙인 에디터와 기획부터 최종본까지 맡는 오토 에이전트(Auto Agent)도 함께 업데이트됐다.

에스크잇모어는 프레젠테이션 작업의 병목을 ‘마지막 20%’로 봤다. 초안 이후 문장을 줄였다 늘리고, 톤을 맞추고, 여백과 정렬을 정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시간이 소모된다는 판단이다. 스냅덱 1.5에서는 에디터는 AI를 별도로 호출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용자가 편집하는 흐름 자체에 AI가 자연스럽게 결합되도록 설계를 바꿨다.

예를 들어 한 장의 문장이 길어졌다면 사용자는 “핵심만 남기고 군더더기 줄여줘”라고 입력하고, 임원 보고 톤이 필요하면 “보고용 톤으로 정리해줘”라고 지시한다. 지시는 문장 정리로 끝나지 않고, 문장 밀도·표현 톤·구성까지 편집 동작으로 연결돼 즉시 반영되어 사용자는 드래그로 레이아웃을 잡는 기존 편집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반복 수정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작 단계의 자동화도 강화됐다. 오토 에이전트는 목적과 자료가 주어졌을 때 덱 기획(구조·스토리라인)에서 슬라이드 구성, 문장 작성·정리, 표·차트·다이어그램 등 시각화 선택, 레이아웃 적용, 톤 통일까지 제작 과정 전반을 단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초안 생성 수준을 넘어, 완성 가능한 결과물까지 끌고 가는 자동화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박익범 공동창업자는 “에디터는 편집 흐름을 끊지 않도록 AI가 곁에서 바로 반영되는 구조로 바뀌었고, 오토 에이전트는 덱 제작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AI가 맡아 사용자는 확인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도록 했다”며, “1.5는 ‘편집은 더 가볍게, 제작은 더 자동으로’라는 방향을 분명히 한 업데이트”라고 말했다.

스냅덱은 출시 이후 해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에스크잇모어는 글로벌 신제품 플랫폼 Product Hunt에서 2025년 9월 22일 ‘주간 1위(Product of the Week)’를 기록한 바 있다.

에스크잇모어는 같은 발표에서 ‘OpenSlides’도 소개했다. 학습 콘텐츠와 공개 템플릿을 모아 무료로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회사는 “좋은 예제와 템플릿이 널리 공유될수록 사용자들이 좋은 덱의 기준을 더 빠르게 익히고, 그 위에서 자동화도 더 강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스냅덱 1.5와 오토 에이전트, OpenSlides는 현재 스냅덱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