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1호 전기차 실내 디자인 공개

‘페라리 루체’ 샌프란시스코 론칭행사
‘러브프롬’과 디자인 5년간 협업 결실


페라리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페라리 루체’ 운전석 실내 디자인. [페라리 제공]


‘페라리 루체’ 시트. [페라리 제공]


페라리가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모델명과 실내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페라리는 러브프롬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기념비적인 모델이자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의 이름을 ‘페라리 루체’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러브프롬은 조니 아이브와 동료 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설립한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그룹으로, 지난 5년간 이번 신차 디자인의 모든 영역에 걸쳐 페라리와 협업해 왔다.

페라리 관계자는 “페라리 루체는 최첨단 기술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페라리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시대를 초월한 스포츠카의 DNA, 끊임없이 진화하는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하나로 융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일체형 구조로 구성됐다. 인터페이스의 경우 사용자가 직접 손끝으로 만지고 반응하며 몰입할 수 있는 물리적 제어 장치를 최우선으로 적용, 운전자와 차량 간의 강력한 교감을 형성했다. 특히 ‘전기차는 대형 터치스크린이 주도한다’는 업계의 고정관념을 깨고, 다수의 제어 장치를 기계식으로 구현했다.

스티어링 휠은 1950~60년대의 상징적인 목재 3 스포크 나르디 휠을 재해석해 간결한 3 스포크 형태를 채택했다. 스포크의 알루미늄 구조를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소재 고유의 강성과 완성도 높은 마감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코닝 퓨전5 글라스로 제작된 키를 센터 콘솔에 위치한 도크에 넣는 순간 키의 색상이 노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한다. 이와 동시에 제어 패널과 비너클이 점등되며 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차량이 정지 상태에서 주행 가능 모드로 전환되었음을 시각적으로 알려준다.

이 외에도 운전자 비너클과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로 구성된 페라리 루체의 세 가지 디스플레이는 명확한 시인성과 기능적 목적에 충실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됐다. 또한, 각각의 제어 장치들은 역사적인 자동차들이 가진 고유의 요소들과 항공 분야, 특히 헬리콥터 및 항공기 계기판 특유의 명확하고 기능적인 그래픽에서 영감받아 디자인됐다.

페라리 관계자는 “페라리 루체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섬세한 장인정신과 전통에 대한 존중 그리고 사려 깊은 혁신의 결정체”라며 “이는 페라리 애호가들에게 과거를 계승하면서도 미래를 포용하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며, 품질과 성능 그리고 문화적 가치를 향한 브랜드의 변치 않는 헌신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