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AI데이터 스타트업 ‘페어랩스’ 인수

인수대금 67억원…지분율 67%
“사업화 수익조직 변모 위한 첫발”


한국거래소가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전환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해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 스타트업 페어랩스를 인수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페어랩스 인수대금은 67억원으로 한국거래소의 지분율은 67%다.

한국거래소가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를 위해 지난 1년간 AI 및 데이터 분야의 30여개 후보 기업을 검토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는 상업화 수익조직으로의 변모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 설립된 페어랩스는 AI를 통해 뉴스·공시·기업공개(IR)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등 비정형 데이터를 의사결정에 활용 가능한 고부가가치 정보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수의 공공기관 등과 협업해 AI전환(AX) 컨설팅을 수행했다.

한국거래소는 페어랩스의 전문 인력 및 기술 인프라를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페어랩스의 임직원 수는 4명이다. 특히 인수 후에도 스타트업 특유의 혁신적인 기업문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는 지수·데이터 사업 등 기존 정보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해 지수관리 및 상품개발 등에 적용하고 시장 관리 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