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홀로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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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고용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시장에 퍼지면서 코스피가 5260선까지 내려앉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7.94포인트(0.15%) 내린 5293.75로 출발해 강보합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8.51포인트(0.73%) 내린 5263.18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세는 외국인이 홀로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49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2억원, 1114억원 순매수 중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둔화하자 경기 약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해 12월 미국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 증가해 시장 예상치(0.4% 증가)를 밑돌았다.
이에 뉴욕증시는 혼조한 양상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3%, 0.59% 하락했다. 게다가 핵심 고용 지표인 1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엔비디아(-0.79%)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68% 하락했다.
국내 증시 역시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공개 예정인 미국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전반적으로 경계감이 짙은 분위기다.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2.74%)가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 현대차(-0.52%), LG에너지솔루션(-0.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6%), HD현대중공업(-0.37%) 등도 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2%), 셀트리온(5.93%) 등 바이오주와 기아(0.39%), KB금융(2.57%), 신한지주(0.92%) 등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49%) 오른 1120.62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다 장중 내림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59억원, 765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269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92%), 에코프로비엠(-0.50%)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1.35%), 리노공업(-1.76%), 원익IPS(-2.40%) 등이 내리는 중이다.
알테오젠(2.38%), 삼천당제약(1.75%), 에이비엘바이오(2.96%), 리가켐바이오(2.35%), HLB(2.11%) 등 바이오주는 상승하고 있다.
환율은 다소 하락해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내린 1458.8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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