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0일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에 대한 현장 점검을 검사로 전환했다. 사고 발생 이튿날인 7일 현장 점검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관련기사 4면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9일 밤 빗썸에 대한 검사 전환을 결정하고 사전 통지한 뒤 이날부터 정식 검사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주 집중 검사를 예정하고 있으나 현장 상황에 따라 필요시 이를 연장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 점검 결과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본격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라며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제재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빗썸은 6일 이벤트 당첨자 249명에게 총 62만원을 주려다 ‘원’ 단위를 ‘비트코인’으로 잘못 입력해 62만개의 비트코인을 지급했다. 당시 시세 기준 60조원이 넘는 규모다. 빗썸은 사고 후 오지급 계좌 거래와 출금을 차단했으나 일부 당첨자가 기처분한 비트코인 중 상당 규모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