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구매의사 100%…“충전비 절감 기대”
76.5% “자율주행 비용 지불 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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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봇모빌리티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모빌리티 컨시어지 플랫폼 컴퍼니 차봇모빌리티가 올해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전기차 구매에 긍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전기차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75.1%가 전기차 구매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전기차도 검토 대상이다’가 41.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전기차를 적극 고려 중’ 18.4%, ‘전기차로 확정했다’ 9.4% 순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3%에 그쳤다.
세대별로는 수용도 차이가 뚜렷했다. 20대는 전기차 구매 의향이 100%로 나타났고, 30대 역시 85.4%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여, 전기차에 대한 관심과 수용이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됐다.
전기차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경제적 요인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류비 대비 충전비 절감’이 62.5%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으며, 이어 정부 보조금 지원 41.3%, 세제 혜택 32.7% 순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최신 기술 및 성능(29.3%) ▷자율주행 등 첨단 기능(24.5%) ▷친환경 실천(23.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는 인프라와 안전 관련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순위는 충전 인프라 부족(45.3%)이 가장 높았고, 이어 ▷화재 등 안전성 우려(34.9%) ▷충전 시간 소요(32.8%) ▷배터리 수명 및 교체 비용(32.3%) ▷주행거리 불안(29.3%) ▷차량 가격 부담(26.7%)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차량 선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다수가 중요한 판단 요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이 37.9%로 가장 높았고,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가 29.6%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약간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14.8%까지 포함하면, 정책이 구매 결정에 일정 수준 이상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80%를 넘는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인식은 관심과 신중함이 함께 나타나는 흐름을 보였다 전체 응답에서 ‘관심은 있으나 신뢰도가 아직 낮다’는 응답이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은 형성됐지만 구매 판단 단계에서는 여전히 신뢰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매력 요인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가장 두드러졌다. 가격 경쟁력을 꼽은 응답이 64.3%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배터리 기술 및 주행거리(14.1%) ▷세련된 디자인과 외관(11.9%) ▷최신 기술 사양(9.0%) ▷충전 속도(7.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 의향 조사에서는 ‘지불 의향 없음’이 23.5%로 단일 항목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만 세부 구간별로는 300만원 미만이면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20.6%, 300만~500만원 미만 19.9%, 500만~1,000만원 미만 19.5%로 집계돼, 일정 수준의 추가 비용 지불 의사가 있는 응답이 전체의 76.5%를 차지했다.
향후 자율주행 기술 발전이 차량 선택 기준에 미칠 영향으로는 안전성 기준의 중요도 확대가 26.7%로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능력(23.8%)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우선 고려(21.7%) ▷브랜드보다 기술력을 중시(18.0%) 순으로 나타났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전기차 시장이 틈새 수요를 넘어 주류 선택지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됐다”며 “전기차는 이제 친환경 이미지를 넘어 유지비 절감과 총소유비용 관점에서 검토되는 실질적인 구매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