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안주않는 혁신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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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사진 가운데) 신세계그룹 회장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난 9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애쓰는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고객들이 많이 찾는 명절 기간이니만큼 더욱 매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구월점은 전국 최대 규모로 작년 9월에 문을 열었다. 트레이더스의 핵심인 ‘알뜰 장보기’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로드쇼와 차별화 상품, 테넌트 매장까지 더해진 업그레이드 매장이다. 오픈 이후 점포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지금은 하남점에 이어 전국 2등 점포로 자리 잡았다.
정 회장은 이날 점포를 돌며 신선식품 등 핵심 상품, 노브랜드 매장, 식당가 등을 꼼꼼히 살폈다. 최근까지 오픈런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상품을 기획한 로드쇼도 챙겨봤다.
고객들로 북적인 명절 선물세트 코너를 둘러보며 “트레이더스가 장보기뿐만 아니라 알뜰하게 선물세트를 장만하려는 이들에게도 인기가 점점 높아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매장에서 인사를 건네는 고객들에게는 “자주 오세요”라며 화답했다.
구월점을 모두 둘러본 뒤 정 회장은 “대형마트가 호황을 누리던 시절,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지금의 트레이더스인데 오늘 와서 보니 한층 진화한 게 와닿는다”고 말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3분기 총매출 1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2분기 누계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고물가 속 가성비 장보기 수요에 발맞춰 매장을 늘리고 고객들이 꼭 필요로 하는 상품을 제공한 결과다. 이마트와 다른 경쟁업체 간 격차를 벌리는 역할도 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새 먹거리를 찾아야 하고, 또한 찾은 거에 만족하지 말고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유통 시장 경쟁에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이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더스는 올해 말 의정부에 신규 출점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정 회장은 최근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구월점 방문은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현장경영이다. 강승연 기자

